강남 집값 '투기 해제' 약발 없네

  •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4주 연속 매매가 하락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해제 이후에도 집값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사써브에 따르면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해제된 지난달 22일 이후 이 지역 아파트 26만3373가구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주 연속 떨어졌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당시 3.3㎡당 2839만7000원이던 강남3구의 평균 매매가는 1주일 후 2834만2000원, 2주 후 2828만7000원, 3주 후 2825만9000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현재는 2825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가격 변동률로는 첫째주 -0.20%, 둘째주 -0.19%, 셋째주 -0.10%, 넷째주 -0.01%를 각각 나타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투기과열지구 해제 직후 0.42% 급락했으며 이후 -0.04~-0.37%의 하락률을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값의 경우 강남구가 해제 당시 평균 9억2890만원에서 9억2237만원으로 4주만에 653만원 떨어졌다. 송파구는 같은 기간 671만원, 서초구는 324만원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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