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입주대상자 9000명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에는 총 2만2031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1순위 신청자가 배정 물량을 초과했다. 국토부는 1순위자 가운데 입주대상자를 우선 선정하고, 잔여물량을 2순위자에게 배정했으며, 1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에게 우선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입주대상 여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대상자로 확정된 학생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별도 통보된다. 또한 예비 입주대상자 1000명이 선정돼 기숙사 입주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순번에 따라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입주대상 학생들이 주택 물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입주가능한 주택 정보 제공, 계약 체결지원 등 세부 지원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LH와 공인중개사협회가 협조하여 학생들이 입주가능한 전월세주택 매물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특히 LH가 이달 중 오픈 예정인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공인중개사와 학생이 직접 연락해 매물 등을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LH는 또 각 지역본부별로 '대학생 전세임대지원센터'도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 대학생 전세임대 1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대학생 전세임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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