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석유가스공사, 정부개입으로 초고층빌딩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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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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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베트남이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 사실상 정부의 개입으로 이 사업이 백지화됐다는 분석이다.

일간 뚜오이쩨는 푸딩특 페트로베트남 회장이 하노이 서부 뜨리엠 지역 6.5㏊의 부지에 건설하려던 120층 높이의 ‘PVN 타워’ 건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특 회장은 이번 결정을 내리면서 국영기업이 고유 업종 외 사업에 투자를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안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회장은 6억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을 하노이시 측과 협의해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페트로베트남이 수익금을 고유 업종에 재투자하지 않고 부동산 자산 확보에만 주력한다며 거세게 비난해왔다.

한편 이 빌딩에는 6성급 호텔, 특급 사무실,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빌딩은 규모 6의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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