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람선은 질리오섬 인근 암초 위에 불안정하게 얹혀 있어 18일에도 수색이 중단된 바 있다.
이탈리아 구조당국은 19일 잠수사를 재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나 선체에 설치한 감지기에 미세한 이동이 감지됨에 따라 재중단을 지시했다.
최근 인근 해상 날씨가 악화되면서 선체가 암초에서 미끄러져 깊은 바닷 속으로 완전히 침몰할 경우 잠수사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료탱크에 저장돼 있던 2300톤에 이르는 기름이 이번 침몰로 유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1명, 실종자는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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