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사진 = 대한축구협회]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로 이적한 남태희(21)가 프로데뷔 이후 4경기 만에 레퀴야 데뷔 골을 넣었다.
남태희는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2011~2012 카타르 스타스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남태희의 골로 레퀴야는 이날 경기를 '1-0'으로 이겼고, '7승 4무 2패'로 승점 25점이 되며 한국인 수비수 이정수가 활약하는 알사드(승점 24)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연말 발랑시엔(프랑스)에서 레퀴야로 이적한 남태희는 카타르리그 데뷔골이자 자신의 프로 통산 첫 골을 넣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2009년 8월 발랑시엔에 입단한 남태희는 37경기를 뛰며 단 한 점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남태희는 알 라이안과 지난 7일 치른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코너킥을 통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알 와크라와 치른 14일 경기에서는 비록 소속팀이 '1-2'로 패했지만 프리킥 도움을 기록해 개인 성과를 높였다. 남태희는 현재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태희는 소속 팀과 리그에 빠르게 적응 중인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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