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상득 의원 소환 검토…설 이후 유력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가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 이 회장의 로비 자금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 회장이 검찰수사 무마 등 청탁을 위해 2009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문환철(43·구속기소) 대영로직스 대표를 통해 이 의원의 보좌관인 박배수(47·구속기소)씨에게 6억여원의 금품을 건넨 만큼 이 돈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려면 이 의원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소환 시기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지만 설 연휴 직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더 조사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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