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잡은 휘발유 폭등세… ℓ당 1968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값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새해 첫달인 이달들어 보합세를 보이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5일부터 매일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달초 리터당 1933원 정도였던 휘발유 가격은 21일 새벽 2시30분 현재 1968.17원을 기록 중이다. 16일 사이에 리터당 35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의 경우 지난 7일 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21일 현재까지 2044.89원으로 급등했다.

이란 위기와 유로존 신용 강등 등의 여파로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정유사 공급가격이 오른 것과 차량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설 대목이 맞물려 주유소 판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이번주 들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어 설 전후 주유소 판매가격도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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