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부터 우리 농식품 수출목표, 수출물량 및 수출국가 증가 등을 고려해 조사물량을 기존 3658건에서 4500건으로 23%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품관원은 일본 수출 파프리카·방울토마토 등의 채소류와 대만 수출사과, 미국 수출 배·감귤 등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별 잔류허용기준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관리를 해왔다. 지난해만 일본 1421건, 미국 1153건, 대만 565건, 말레이시아 131건, 캐나다 94건, 싱가폴 69건 등 15개국 3658건의 조사를 마쳤다.
아울러 품관원은 러시아의 업무협약(MOU) 등에 따라 수입국가 요구 기준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품관원은 수출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등 유해물질 분석능력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해 선진 분석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MOU) 및 분석기술 연수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품관원 관계자는 "향후 수출 농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재배단계부터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주요 농산물 수입국과 국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등 우리 농산물 안전에 대한 국제 신뢰도 제고를 통해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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