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에서 귀국한 안 원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에서 보니 민주당도 전당대회 잘 치르고 한나라당도 강한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통합 등을 거치며 강한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 원장은 이 같은 정치권 변화에 대해 “이대로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여야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저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 의사에 대해 “만날 필요가 있을 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말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좋아지는 과정이 아니겠는가”라는 입장을 보였다.
재단 설립과 관련 “늦어도 2월까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재단 이사진은 “염두해 둔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부탁드리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국 출장에 대한 성과로는 “교수요원 채용, 대학간 협력, 빌 게이츠와 에릭 슈미트 등 전문가들과의 대화가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