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자국 제품 반덤핑 조사에 심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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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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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풍력발전탑을 반덤핑 조사하기로 한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중국산 풍력발전탑에 대해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키로 한 것은 새 에너지 분야의 양국협력 진전을 저해함과 동시에 미국 산업 자체의 이익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세계의 기후변화 대처와 에너지 안전 노력에도 위배된다”며 “중국은 이번 사안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사실과 관련 법률을 존중하고,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를 내놓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반덤핑 조사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의 풍력발전탑 업체들도 덤핑수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미국의 조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9일(미국시간) 중국과 베트남산 풍력발전탑에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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