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카노에서 테러… 180여명 사망(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22 2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나이지리아 북부의 최대도시 카노에서 이슬람 과격단체의 잇단 테러로 적어도 180명이 숨졌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코 하람으로 알려진 무장단체의 지난 20일 공격 이후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의 한 의사는 “병원 두 곳에서 모두 18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은 시신도 있어 전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달전인 지난해 11월에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2개 주(州)에서 보코 하람의 연쇄 폭탄 테러로 최소 150명이 숨지기도 했다.
 
 군과 경찰이 카노로 속속 집결하는 가운데 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총성은 그치지 않고 있다.
 
 보코 하람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TV 방송사의 카노 주재 기자와 국영 라디오의 편집자가 각각 숨졌다.
 
 인구 1억6천만 명의 나이지리아는 북부 이슬람 지역과 남부 기독교 지역으로 나뉘어 그동안 첨예한 종교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2002년 이슬람 성직자인 모하메드 유수프가 세운 보코 하람은 서구식 교육 에 반대하고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유혈 테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