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주거여건 따라 변화하는 ‘트랜스포머형’ 주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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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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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중소형·리모델링 평면 등 속속 개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택 수요자들의 주거여건에 맞춰 공간 재구성이 가능한 신평면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중소형인 전용면적 84㎡ 주택형에 적용하기 위한 ‘스마트 핏’(smart fit) 평면을 선보였다.

이 평면은 집안 곳곳에 움직이는 벽과 가구를 배치해 별도 공사 없이 각 방의 용도변경이 가능하다. 처음 내 집을 마련하는 30대에서 인생의 급격한 변화를 맞는 40·50대에 이르기까지 10년 단위로 구조를 바꿀 수 있다.

GS건설은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 리모델링용 평면을 새로 개발했다.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학생 자녀와 부부를 위한 복층형, 미혼 자녀와 부부를 위한 2가구 독립형, 자녀 부부와 거주하는 노인을 위한 전통 사랑채형 등 6개 평면이다.

민간 업체뿐 아니라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전용면적 74㎡, 84㎡용으로 ‘나눔형’(Home Share) 평면을 마련했다.

이 평면은 자녀가 유학이나 결혼 등으로 방을 비우게 되면 따로 현관문을 달아 원룸 형태의 독립공간을 마련해 부분 임대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다시 합가하게 되면 원래대로 공간을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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