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작년 상반기 수탁수수료 '2330억'…미래證과 3배 차이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해 상반기(4~9월) 23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수탁수수료로 벌어들였다. 이는 국내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상위 증권사 가운데 가장 적었던 미래에셋증권과 비교해도 약 3배 가량 많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삼성증권의 주식수수료는 2330억원을 기록했다. 순위별로는 삼성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2047억원), 현대증권(2012억원), 대우증권(2000억원), 한국투자증권(1802억원), 신한금융투자(1672억원), 대신증권(1533억원), 동양증권(1137억원), 키움증권(1036억원), 하나대투증권(977억원), 미래에셋증권(889억원) 등이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증권사 10곳의 주식수수료 수익이 1조6546억원으로 전체의 56.2%에 달했다.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은 전체 수익에서 주식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93.7%에 이르렀다. 이어 대신증권은 88.4%, 현대증권 86.8%, 신한금융투자 85.0%, 대우증권 76.1%, 우리투자증권 70.3%, 동양증권 64.0%, 한국투자증권 62.9%, 삼성증권 55.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서 영업중인 62개 증권사 수탁수수료 수익은 총 2조9434억원으로 전체 수수료수익의 70.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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