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정부, 이산가족 잊지 않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정부는 이산가족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면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한분 한분의 기억이 희미해져도 정부는 결코 해결의 의지를 놓지 않겠다”고 23일 밝혔다.
 
 김 차관은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28회 망향경모제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산가족분들이 나이만 들어가시고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심지어 이러다가 조만간 이산가족 문제 자체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말씀도 듣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해왔다"면서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진다”고 다짐했다.
 
 또 “이산가족들이 가족을 만나길 원하시고 고향을 찾아보길 원하신다면 저희는 반드시 그 소원을 이뤄 드리기 위해 쉼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남북을 이어주는 여러 가지 끈 중에서 핏줄만큼 소중한 끈이 다시 없을 것"이라며 "가족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이 없다면 통일의 열정도 명분도 사라져버리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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