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경영난 올림푸스에 출자 제안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소니가 거액의 손실 은폐 파문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올림푸스에 출자를 제안했다고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올림푸스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자본과 업무 부문 제휴를 제안했다.

소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의 강점인 화상 센서와 올림푸스의 주력사업인 내시경 분야를 협력해 의료용 고정밀 모니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니가 원하는 출자 규모는 올림푸스 지분의 20∼30%로 알려졌다.

올림푸스와의 자본 협력에는 의료기기 업체인 테루모, 후지필름홀딩스, 파나소닉 등과 함께 삼성전자도 거론되고 있다.

올림푸스는 오는 4월 하순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새로운 경영진이 자본 제휴 상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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