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내 부분유료(In-App) 결제 방식을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
미성년자를 포함한 고객들의 무분별한 과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SK플래닛은 T스토어에 내달부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가능한 ‘키즈락(Kids-Lock)’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부분유료 앱이 실행될 때마다 무조건 비밀번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소비자가 따로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았다면 일회용 비밀번호를 만들어 보내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SK플래닛은 키즈락이 적용되지 않은 앱들은 인증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자들의 키즈락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키즈락을 도입하면 부분 유료 앱으로 인한 과도한 요금 발생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SK플래닛은) 키즈락을 직접 개발해 앱 개발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의도치 않은 요금으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민원을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해 11월부터 키즈락을 개발, 앱 개발자들에게 배포해 왔다.
하지만 이는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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