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과 설기현은 24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인천 출신 김남일은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일본 J리그의 빗셀고베 등에서 뛰었다.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설기현은 2000년 벨기에에서 프로로 데뷔하고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레딩, 풀럼 등을 거쳤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포항, 2011년에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었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두 선수의 합류로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 구단주를 맡고 있는 송영길 시장은 “인천 출신으로 유명한 선수 중에서 김남일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에서 선수로서의 불꽃을 태워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선수단은 내달 12일 귀국예정으로 이날 저녁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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