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PG차 첫 감소… 전체 비중도 0.4%P↓

  • 244만5000대… 휘발유ㆍ디젤차는 늘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해 LPG차가 자동차 등록대수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는 지난해 연료별 자동차 등록대수 집계 결과, LPG차는 지난해보다 1만584대 줄어든 244만5112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등록대수 중 비율도 0.4%포인트 줄어든 13.4%를 기록했다.

LPG차는 국내법상 업무용 혹은 장애인만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용에 한해 5년 이상 중고차는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27만8995대 늘어난 919만3110대, 디젤차도 22만1576대 늘어난 670만4999대를 기록했다.

비중 역시 49.9%, 36.4%로 각각 0.2%P, 0.3%P 늘었다.

고유가 속에서도 연료비 부담이 적은 LPG차 비중이 줄어든 건 이례적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지난해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929.26원. 전년대비 219원 가량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협회 관계자는 “2001년 19종이던 LPG차가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판매부진을 겪으며 10여 종으로 줄었다”며 “외국의 경우 매년 7~10%씩 늘어나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보급이 주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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