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연구원은 "지난 3일 공개된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에서 미국 중앙은행(FRB)은 앞으로 매 분기 초에 발표하고 있는 경제 전망 요약에 회의 참석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더하기로 했다"라며 "지난 주 글로벌 시장의 급등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 모멘텀이 주 요인이었지만 FRB의 금리 전망치 공표도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을 통해 FRB의 정책금리 운용 기조를 분기마다 한 번씩 확인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저금리 기조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시장이 환호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시장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고 있어 강한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물가도 아직은 충분히 낮지 않아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후폭풍이 거셀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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