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독서량 증가 이끌었다

  •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 2011 직장인 독서경영실태조사 발표<br/>만족도 면에선 종이책이 월등히 높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전자책 보급 확대가 전체 독서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가 실시한 '2011년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지난해 한 해동안 평균적으로 16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의 15.5권보다 0.5권 늘어난 것으로, 16권 중에는 전자책 2권이 포함돼 전체 독서량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설문 대상자인 1000명의 직장인 중에서 316명이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평균적으로 종이책은 13.3권, 전자책은 6.4권 읽어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많이 읽는 다(多)독가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송영숙 독서경영연구소장은 "2011년 스마트 기기와 더불어 급격히 성장한 전자책 열풍은 직장인의 독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작년 다독가들은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택했고, 몰입도 측면에서는 종이책이, 편의성과 활용도에서는 전자책이 선호되는 등 직장인들이 도서 콘텐츠를 사용하때 그 특성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들의 매체에 대한 만족도는 종이책이 85.2%로 전자책 58.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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