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월 5일부터 화장품법 개정으로 샘플 화장품과 테스터(Tester) 향수 판매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11번가는 △헤라 △설화수 등 국내 브랜드와 △SK2 △에스티로더 등의 해외 브랜드 관련 제품을 총 망라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샘플 화장품 뿐 아니라 방판(방문판매) 화장품과 테스터 향수까지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통상 샘플 화장품의 경우 본품 대비 70~8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지만 이번 기획전에서 할인율을 더욱 높여 90% 할인된 가격에 샘플 화장품을 선보인다.
실제로 11번가 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중 샘플 화장품은 매출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매출액 여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이상 상승했다.
이는 평소 '샘플 화장품이 본품에 비해 효능이 더 좋은 느낌이다'라는 여성들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샘플 화장품은 늘 새롭게 개봉해서 쓰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은 느낌'이라는 의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샘플 화장품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획전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면서도 가격 혜택은 극대화하는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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