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IMF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에 전망했던 4.0%보다 0.7%포인트 낮은 3.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에 전망했던 4.5%보다 1.2%포인트나 낮춘 예상치다.
지난해 3분기에 일시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였던 선진국 경제가 4분기 들어 유로존 위기 심화로 다시 주춤하기 시작했고, 신흥국도 긴축정책과 선진국으로부터의 자본유입 감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이 올해 1.8%로 기존과 같으나 내년은 2.2%로 0.3%포인트 하향조정 △일본(2.3%→1.7%) △영국(1.6%→0.6%) 등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
특히 유로지역은 올해 0.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번 보고서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낮아졌으며, 내년에도 0.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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