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하나로저축銀, 아주캐피탈 계열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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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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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부실 하나로저축은행이 내달 아주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인수한 하나로저축은행의 이름을 아주저축은행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내달 2일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12월21일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800억원에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했다. 부실 경영으로 적자가 쌓여온 하나로저축은행은 수도권에 기반을 뒀으며 앞서 2010년 3월 750억원에 저축은행중앙회에 인수됐다.

이 사장은 “저축은행 여러 곳을 실사했으나 대형 저축은행은 규모만큼이나 부실도 컸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자산 5000억원 미만, 수도권 영업 기반, 모기업 부담 최소화라는 조건이 모두 맞아 인수했다”며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저축은행은 캐피탈과 마찬가지로 고객 신용등급이 평균 5∼6등급”이라며 “캐피탈사만큼 저축은행 고객을 잘 아는 업체는 없다. 저축은행은 수신은 강하지만 여신이 약하고 캐피탈은 여신이 강하기 때문에 이 부문을 보강하면 머지않아 국내 최고의 저축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저축은행의 자산이 2014년에 1조원 이상,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 이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캐피탈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아주캐피탈의 저축은행 추가 인수합병(M&A)은 없을 전망이다.

그는 “하나로저축은행을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하고 캐피탈사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데 관심이 있어 올해 추가 인수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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