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차종 수리비 편차 최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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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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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비슷한 사양의 차종이라도 모델에 따라 수리비가 최대 2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난 2010~2011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 11개 차종에 대해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 기준 저속충돌시험을 실시한 뒤 각각의 수리비를 분석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쌍용자동차 코란도C(316만 6000원)의 수리비는 한국GM 올란도(161만 9000원)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전면 충돌시험 당시 코란도C의 에어콘 콘덴서, 앞 패널, 사이드멤버가 손상된 것과 달리 올란도는 해당 부품에 이상이 없었다.

소형 승용차 역시 현대자동차 아반떼MD(217만 5000원)의 수리비가 한국GM 아베오(143만 9000원) 보다 51%나 높았다.

중형 승용차도 현대자동차 i40(226만원)이 한국GM 말리부(175만 6000원)의 수리비를 50만원 이상 앞섰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종과 손상 특성에 따라 모델별 수리비 격차가 커지고 자차담보 보험료도 차등 적용된다”며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 시 모델별 보험료 차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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