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도 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119 구조·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119 구조·구급대는 총 11만9644회 출동해 7만7527명을 구조·응급 조치했다.
2010년에 비해 출동 건수는 2.4%(2845건) 증가하고, 구조·응급조치 인원은 1.4%(1094명) 감소했다.
구조대는 화재나 사고 등으로 갇힌 사람을 구출하며, 구급대는 다친 사람을 응급조치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구조대는 총 2만1900회 출동해 1만5424건의 구조활동을 펼쳐 4735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60회 출동해 13명을 구조한 것으로, 1시간 50분마다 도민 1명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출동 유형은 벌집 제거가 4321건(28.01%)으로 가장 많았고, 위치 확인 2241건(14.53%), 동물구조 2140건(13.87%), 화재 2057건(13.34%), 교통사고 1523건(9.87%), 잠긴 문 개방 792건(5.1%)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 인원은 교통사고 1660명(35.06%), 벌집제거 관련 579명(12.23%), 잠긴 문 개방 480명(10.14%), 승강기 관련 354명(7.48%) 순으로 집계됐다.
구급대는 총 9만7744회 출동해 7만2792명을 응급처치,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268건 출동, 199명을 이송해 7분마다 도민 1명을 응급 처치했다.
유형별로는 질병이 3만3721명(46.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고 부상 1만8510명(25.4%), 교통사고 1만3605명(1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8월 7098명(9.8%), 5월 6719명(9.2%), 7월 6470명(8.9%) 순으로 많아 여름 휴가철에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119 시민수상 구조대나 여름소방서, 등산로 안전 지킴이 운영 등 수난·산악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119 구급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충남 구조대는 16개대 197명, 구급대는 70개대 407명이며,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