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부채 내년 3월말 GDP대비 200% 상회할 듯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내년 3월 말 일본의 국가 부채비율이 200%를 상회해 1085조 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일본의 국채와 차입금을 합한 국가 부채가 2011년 회계연도 말인 올 3월 말에 1024조1047억 엔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2011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에 포함된 신규 국채 44조2440억 엔 등의 추가 차입을 더하면 2012 회계연도 말에는 1085조 엔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0년도에 511조 엔이었음을 감안하면 국가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수준이다. 전체 국민 수로 환산하면 1인당 부채는 850만엔(약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일본의 부채비율은 선진국 가운데 최악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에 중장기적인 재정 재건책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까지 소비세(부가가치세)를 현행 5%에서 10%로 올릴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자국내 정치적 반발이 거센데다 IMF도 이 정도로는 부채비율을 낮출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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