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해 낙찰된 경매물건 중 담보채권이 자산유동화전문회사로 양도된 물건의 비중이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PL(Non Performing Loan)이란 무수익여신, 미회수채권 또는 부실채권을 말한다. NPL경매는 금융권이 담보대출을 실시했지만 채무자가 연체를 지속해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면, 부동산 경매 대신 채권을 판매해 현금화하는 방법이다.
지난 3년간 NPL의 낙찰금액은 총 8조575억원,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평균 65.8%로 일반경매물건의 평균낙찰가인 69.7%에 비해 약 4% 낮았다.
반면 낙찰된 부동산 경매 중 NPL의 비중은 2009년 4.77%(4486건), 2010년 8.03%(6466건), 2011년 11.02%(8283건)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NPL 시장은 부실채권으로 이전한 물건 중 상당수가 경매 진행 중이고 은행의 리스크관리와 금융감독기관의 부실채권에 대한 정책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에도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부동산태인은 전망했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부실채권에 대한 올 한 해 NPL의 양적 변화는 향후 부동산경매시장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할지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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