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에도 분양 물량 늘었네..왜?

  • 작년 전국 분양 28만5천가구..전년比 42% 증가 <br/>주택 준공 34만가구, 착공 42만가구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분양 실적이 크게 늘었다. 반면 준공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분양(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8만4923가구로 전년 대비 41.8%, 3년(2008~2010년) 평균 대비 24.5% 각각 늘었다.

특히 부산, 경남, 대전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늘며 지방에서 전년 대비 115.9% 늘어난 16만4508가구가 분양됐다. 수도권은 12만415가구가 분양돼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20만가구, 임대가 5만7000여가구였으며 조합 물량은 2만8000가구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공공분양이 8만가구, 민간분양이 20만5000여가구였다.

지난해 준공한 주택 물량은 총 33만8813가구로 2010년의 34만6765가구에 비해 2.3% 감소했다.

지난해 준공물량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 2008~2009년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및 착공 물량을 축소한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6만5093가구)이 전년 대비 56.1% 증가한 것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 18만7284가구로 전년(18만6895가구) 대비 0.2% 늘었다. 하지만 지방은 15만1529가구로 전년(15만9870가구) 대비 5.2%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1만5811가구, 아파트 이외의 단독·다세대 주택 등이 12만2127가구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공공주택이 10만2803가구, 민영주택이 23만5135가구였다.

작년 착공 물량은 42만4269가구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5만2495가구, 아파트 이외의 주택이 17만1774가구였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활기를 띠면서 3월 이후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착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에서 총 8만6715가구, 민간에서 33만7554가구를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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