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5일 총선기획단장에 4선의 이미경 의원을 최종 낙점했다. 한 대표가 이 의원 임명을 강하게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민주통합당은 지난 주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 지은 데 이어 총선기획단의 얼개를 짜맞추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체제를 갖추는 모습이다.
이미경 의원이 기획단장을 맡은 것은 시민사회와 정치권 전반을 두루 경험하고 당 사무총장까지 맡았던 중진급 인사인 만큼 공천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가급적 주중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총선 전략을 만들고 공약 정비, 총선이슈 발굴, 홍보전략 마련 등 전체적인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천 일정과 공천심사의 기준을 실무 차원에서 준비하는 일도 맡는다.
기획단은 당의 실무자 위주로 채우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도 박차를 가해 가급적 이달 안에 출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심위는 15명 이내의 당 내외 인사로 구성되며 공심위원장은 조국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당 외부 인사가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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