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美은행 인터넷뱅킹에 보안솔루션 공급

-북미지역서 첫 성공 사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안철수연구소의 보안 솔루션이 북미 인터넷 뱅킹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미국 코너스톤 커뮤니티뱅크에 금융 거래 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을 막아 주는 보안 브라우저 ‘AOS 시큐어 브라우저’와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인 ‘AOS 안티 키로거’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안철수연구소가 북미 지역 금융시장에서 이룬 첫 성공 사례다.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인터넷 뱅킹을 시작하면서 USB 형태로 된 ‘e토큰’을 PC에 꽂으면 자동 실행돼 금융 거래 전 과정을 보호하는 형태다. AOS 안티 키로거는 키보드를 통한 비밀번호 유출을 방지한다.

앞서 지난 2010년부터 안철수연구소는 세계적인 정보보안 기업 세이프넷(safenet)의 e토큰과 자사의 AOS 시큐어 브라우저, AOS 안티 키로거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코너스톤 커뮤니티뱅크 채택도 양사의 공동 마케팅과 테스트를 거친 결과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AOS 솔루션의 코너스톤 커뮤니티뱅크 공급은 한국과 다른 북미 지역의 인터넷뱅킹 환경을 고려해 세계적인 보안 전문기업 간 협력이 이루어진 좋은 사례”라며 “첫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북미 지역 진출의 물줄기를 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