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춘제 폭죽행사 중 폭발로 4명 숨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태국에서 중국의 설인 춘제를 맞아 폭죽 행사를 벌이던 중에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사상자 40여명이 발생했다.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방콕 북부 수판부리주(州)의 무앙 구역에서 지난 24일 밤 폭죽 행사 중에 일부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죽을 발사하던 행사 진행요원 4명이 숨지고 관람객과 현지 주민 등 40여명이 부상했다.

폭죽 잔해물이 인근 목조 가옥 50여채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 당국의 진화로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목격자인 수란 사하이디는 “일부 폭죽이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폭죽이 저장된 텐트로 떨어지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번 폭발 사고는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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