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은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구 법원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중국 내 자산관리회사들의 불법 내부 금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법원 관계자는 “아직 금 거래자격을 얻지못한 자산관리회사들이 불법으로 고객을 대신해 내부 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자산관리회사는 해외여행을 빙자해 해외에서 고객의 자금으로 불법 금거래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지어 무자본의 자산관리회사가 고객으로 부터 자금을 유치해 내부거래방식으로 금 거래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금 투자거래에 대한 지식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며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위법행위임을 알고도 큰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불법 거래의 유혹에 빠져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매체는 현재 중국 법원이 내부경로를 통한 금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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