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폐수 제거용 '자석 비누'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BBC 뉴스와 사이언스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영국 과학자들이 자석에 반응하는 세계 최초의 비누를 개발해 유출된 석유나 폐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독일 화학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저널에 공개한 이 비누는 철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용해시킨 오염물질과 함께 자기장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연구진은 가정용 구강세정제나 섬유 유연제 등에 들어가는 일반 계면활성제에 철분 원자를 첨가해 물 속에서 중력과 표면장력을 능가하는 철분 나노 입자(교질 입자)들을 형성하도록 조작했다.

학자들은 아직은 이 연구가 실험실 수준이지만 이를 이용하면 장차 환경 정화나 상하수 처리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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