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창군은 버스 승객의 감소와 유가 인상 등으로 ㈜대한고속의 재정악화가 심화해 부득이하게 30일부터 감회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89노선 363회 운행횟수 중 22노선 38회(전체 8%)가 줄어들게 된다.
군은 대당 적정승객이 16명인 버스의 이용객이 대당 2-3명에 불과, 버스업체가 연간 25억원의 적자를 본다고 설명했다. 군은 버스업체에 13억원 가량을 보조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요금이 15%도 오른데다 운행횟수마저 줄어 버스 주요 이용객인 학생과 농촌지역 노인 등 교통 약자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창군은 "수년째 만성적자를 보는 버스업계의 재정악화를 줄여주려는 이번 조치로 연간 2억원의 적자 개선 효과가 있다"며 질 높은 버스 서비스를 위해 버스업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