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6일 총회를 통해 제2대 협회장을 선출한다. 이날 총회에는 295개사 회원사 중 의결권을 가진 161개사가 참석할 수 있다. 총회가 성립되기 위해선 과반수이상(81표)이 참석해야 한다. 또 협회장에 당선되기 위해선 다시 이중 절반이 넘는수를 득표해야 한다. 최소 41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회원사들은 이날 김성태 전 KDB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순) 등 3명의 최종후보 중 1명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를 대상으로 바로 재투표에 들어간다. 협회측은 “이번 선거가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전자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재투표를 속행하는 데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단 의결권에는 차등 투표권이 적용된다. 70%는 '1사1표' 방식에 따라 적용되지만, 나머지 30%는 회비 납부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에 따라 회원사별로 표당 가치는 0.5표 미만이 되기도, 2표를 초과하기도 한다.
만약 과반수 이상이 참석하지 않아 총회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총회 의장의주도 하에 급투협 기획부에서 다시 선거일을 잡게 된다. 이 경우 현 황건호 회장의임기가 다음달 3일 만료되는 만큼, 2차 총회일도 1월중 잡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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