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랑의 온도계' 3년만에 100도 넘겨

  • 경남 '사랑의 온도계' 3년만에 100도 넘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경남도의 사랑의 온도계가 3년만에 100도를 넘겼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시작 55일만인 지난 24일 기준으로 목표액의 115.7%인 42억8432만8283원의 성금이 모였다.

마감을 일주일 남긴 시점에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모금 목표액의 1%가 달성될 때마다 창원광장에 설치된 온도계가 1도씩 올라간다.

경남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62일간 37억원 모금목표를 세웠다.

경남지역 사랑의 온도계는 2010년 94도, 2011년 77도에 머물러 2년 연속 끓는 점인 100도를 넘는데 실패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침체된 개인과 경남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기부가 동시에 살아나 사랑의 온도계가 100도를 일찌감치 넘겼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2억7100여만원, 경남은행이 1억5500만원을 냈다.

피케이밸브㈜, 부산은행, 휴롬엘에스㈜, ㈜휴롬에서 1억원씩을 기탁했다.

LG전자 창원공장 임직원들은 1억700여만원을 기부했다.

개인기부의 척도인 ARS(자동응답서비스ㆍ1통 2000원) 소액기부가 꾸준한데다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나눔 캠페인 기간 3명이 가입했다.

이숙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는 "이같은 추세라면 캠페인이 끝나면 50억원 이상의 모금액을 달성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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