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국정연설, 중국 5차례 언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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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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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연설 美경제 침체의 원인은 중국 강조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한국시각) 대선을 앞둔 마지막 새해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다섯 차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중 중국을 다섯 차례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 침체의 원인은 중국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무역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중 교역 불균형의 책임도 중국으로 돌리며 미국 국내 실업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도 모두 중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 중 무려 다섯 차례 중국을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가오는 경선을 겨냥해 미국 경제 침체의 책임을 또 다시 중국에 떠넘기고 있는 것이라 해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기간인 지난 2009년부터 신년 국정연설 중 오바마 대통령은 줄곧 비공식·공식 연설문을 통해 중국을 줄곧 언급해왔다.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중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을 한차례 언급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언급한 횟수는 매년 늘어났다.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중 중국을 두 차례 언급하면서 중국의 경제발전과 고속철 발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지난 해에는 교역·고속철 과학기술·교육 방면에서 중국을 네 차례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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