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 고흥경찰서는 군청 보조비를 유용한 혐의(횡령)로 고흥 모 농협 조합장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고흥군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웰빙 잡곡류 소포장 자동화 기계시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콩 선별기 등을 사들인 뒤 5000만원이 남았지만 이를 반납하지 않고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남은 보조금으로 농협에서 사용할 트럭 4대를 사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농협 차원에서 전용한 것으로 보고 다른 의혹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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