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식경제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지난해 수출이 32억4100만달러로 2010년(37억7400만달러)보다 5억3300만달러(14.1%)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32억56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출 금액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등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주력인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관리원은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전화와 관련 부품이 24억달러(74%)로 제일 많았다.
LCD용 인버터 부품(1억8000만달러)과 자동차부품(1억1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3억8000만달러), 유럽(6억5000만달러), 중동(5억8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수입은 2010년(24억4200만달러)보다 1억9900만달러(8.1%) 줄어든 22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방효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품목ㆍ업체별로 수출지원 전담관제를 운영하고 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강화해 올해 수출 목표인 4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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