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25일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7ㆍ무직)군과 김모(15ㆍ무직)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군 등은 지난 20일 오후 8시4분께 원주시 태장동의 상가 내에서 G(58)씨가 운영하는 금은방에 들어가 2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 후 서로 알게 된 이군 등은 상가 내 금은방을 운영하는 G씨가 퇴근한 틈을 타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훔친 뒤 장물로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금은방 내에 설치된 CCTV 분석을 통해 이군 등을 검거했으며,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장물로 취득한 또 다른 금은방 업주 2명을 입건했다.
이군 등은 경찰에서 "훔친 장물을 팔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춘천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23ㆍ무직)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5분께 춘천시 퇴계동 모 아파트 상가 내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종업원(23ㆍ여)을 위협, 계산대에서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과 주변 CCTV 분석에 이은 탐문수사를 통해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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