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비대위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 정치쇄신분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비대위의 당내 인사 비율을 3분의 1 이내로 구성키로 결정해 오는 26일 비대위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돈 분과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사가 3분의 1 정도 되는 게 좋다는데 이미 공감대가 있는 것”이라면서 “(표결을 대비해서) 11, 13, 15명 등 홀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치쇄신분과에서는 이공계 출신 정치 신인에 대해 20%까지 경선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분과위원장은 “이공계 고교와 이공계 대학 학보를 나온 정치 신인, 다른 선거에 나온 적이 없는 부분은 우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성 신인에 대한 20% 가산점과) 겹치면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공계 출신’은 공고를 포함, 자연대와 공대 학부를 포함한 이공계 대학 학부 전공을 의미한다.
정치쇄신분과는 중앙당 폐지 등 정당구조개혁과 관련해서도 오는 31일 학계의 논의안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달 3일에는 정치권 의견을 수렴하는 세미나를 연다.
김 비대위원은 “정당구조 개혁에 대해 일각에서 오해가 있는데, 이는 중앙당의 완전 폐지가 아니라 기능이 교육과 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으로의 역할 변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의 실시에 대해서는 “최대한 경선 위주로 가는 게 원칙이지만, 경선이 여의치 않아 공심위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공심위에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논의했다”면서 “야당이 공직선거법 개정 의지가 약한 것 같아 현실적으로 경선이 성립되기 어려운 사정이 지역에 따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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