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에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블루홀스튜디오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에 대한 서비스 금지와 손해배상 내요을 담은 소송장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테라’가 자사의 ‘리니지3’ 등 엔씨소프트 게임의 저작권과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자사에서 블루홀스튜디오로 옮긴 직원들이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했으며, 이 비밀 정보를 이용해 블루홀스튜디오가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 국내에서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국내 소송은 2심 재판부가 블루홀스튜디오 내 엔씨소프트의 기획 문서와 파일 등 관련 정보를 모두 폐기할 것을 명령한 가운데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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