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6도를 기록한 25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지역에서 416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설 연휴 전체기간 서울에서 신고된 동파사고 394건보다도 많은 수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데다 명절에 집을 비웠다가 돌아온 주민들이 수도가 얼어붙은 것을 뒤늦게 발견해 신고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헌 옷가지와 걸레 등을 계량기 주변에 넣고 찬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테이프 등으로 주변을 밀봉하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물을 약간 틀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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