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지생산 1000만t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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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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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이 오염예방및 환경 보호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제지 생산 규모를 1000만t 이상 줄일 계획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최근 ‘제지공업발전 12ㆍ5 규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제지업체의 인수ㆍ합병(M&A) 등을 통해 생산량을 1000만t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함이 목적이다. 생산공정과 시스템 관리 등을 통해 주요 화학 오염물 배출을 2010년보다 10~12% 낮추고, 암모니아 배출도 2010년 보다 10% 가량 줄일 계획이다.

중국의 제지공업은 전체 가운데 35% 가량이 기술력이 떨어지는 영세 펄프제지 생산업체여서 수질오염 배출 기준에 미달하는 곳이 상당수다. 때문에 발개위는 에너지 소모와 오염을 줄이고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산업구조 고도화, 자원 재사용 등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세계 1위의 종이 생산국이면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종이 소비국이다. 지난 2008년 기준 중국의 종이 수출 규모는 연간 614만t 이었다. 생산 축소에 따른 종이 공급 부족은 해외 수입으로 대처할 방침인 등 나무 훼손과 오염물 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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