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링컵> 리버풀, 맨시티 맞아 통산 '3-2'로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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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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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호간의 결전에서 끝내 웃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FC(이하 '맨시티')와의 2011~2012 칼링컵 준결승 2차전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비겼지만, 지난 12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이겼기에 준결승전 통산전적 '3-2'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급한 팀은 맨시티였다. 12일 열린 리버풀의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이 맨시티를 '0-1'로 이겼기에 이날 맨시티는 한 골 차로 승리한다 해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거쳐야만 했기 때문이다. 칼링컵은 리그 경기와 달리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선제골은 맨시티가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니헬 데용이 페널티 지역의 우측서 찬 강력한 중거리슛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득점을 이뤘다.

그렇지만 리버풀이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아게르의 슛이 리버풀 수비수 리차즈의 손에 맞으면서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는 이 페널티킥을 꽤 침착하게 성공하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22분 에딘 제코가 역전골을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콜라로프가 왼쪽 측면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때 제코가 오른발로 리버풀 골대 방향으로 공을 연결한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9분 글렌 존슨과 2-1 패스를 이은 크레이그 벨라미가 마지막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역습에 강한 리버풀의 평소 위력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후 맨시티는 급하게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5분 정도를 남긴 리버풀은 수비에 집중했고 맨시티 선수들은 이를 뚫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비겼고, 리버풀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한편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누르고 먼저 결승행 티켓을 잡은 영국의 2부리그팀 카디프 시티와 칼링컵 우승을 놓고 치열한 일전을 벌인다. 리버풀이 칼링컵 결승에 오른 것은 2004~2005 시즌 후 7년 만이다. 만약 리버풀이 칼링컵 우승을 차지하면 구단 통산 8번째 우승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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