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결국 올해 연봉 4000만원 삭감…2012년 2억9000만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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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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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사진 = KIA타이거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재응의 올해 연봉이 소폭 삭감됐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야구단의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에서 서재응과 협상을 갖고 2011년 3억3000만원에 비해 4000만원(12.12%)이 깎인 2억9000만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서재응은 지난 시즌 마무리와 선발을 오가며 30경기에 출전해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8'를 기록했다. 10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구단이 어려울 때마다 다양한 보직을 소화하며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그렇기에 서재응은 구단의 삭감안을 수용하기 어려웠고 삭감 계약서에 쉽게 사인하지 않았다. 다만 구단 입장에 변화가 없자 결국 삭감 계약서에 사인하며 구단 제시안을 수용했다.

서재응은 "계약을 마쳤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팀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개인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KIA의 미계약자는 3명(이용규, 한기주, 최희섭)이다. 이 중 최희섭은 구단에 백지위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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