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내 공원소외지역은 총 14.88㎢로 서울시 전체면적의 2.67%에 달한다. 자치구별로 따지면 강남구가 1.7㎢로 가장 넓고, 구로, 마포, 강동구 순이다.
시는 동네공원 1곳을 조성할 경우 반경 250m의 공원 소외 지역이 해소됨에 따라 공원을 중심으로 약 15만~20만㎡의 소외지역 해소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28곳에 조성되면 현재 공원 소외지역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 가량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대상지 발굴, 선정, 계획수립, 관리까지 하는 '주민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와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를 통해 조성 대상지를 공모 중이다.
추진이 결정된 곳은 약 6개월간 도시계획시설 '공공공지'로 지정 및 1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보상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상반기 중 국ㆍ공유지, 사유지 등 공원 소외 지역에 대한 자치구별 자료를 종합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공원소외지역 해소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체질개선"이라며 "특히 대상지 선정·공사·관리 등 전 과정이 주민주도로 이뤄지는 방식을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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