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소' 수천 마리 유통..한국은 괜찮나?

  • 오염 의심 소 3000여 마리 유통 확인 못해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에서 방사성 세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육우(고기소) 3000여 마리의 유통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지적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볏짚을 사료로 먹은 후 작년 여름 출하된 15개 도현(道縣)의 육우 4626마리 가운데 지금까지 유통과 검사 결과가 확인된 소는 약 35%인 1630마리로 집계됐다. 2996마리는 유통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사가 이뤄진 육우 1630마리 가운데 소고기의 잠정기준치(1㎏당 500 베크렐)를 초과한 사례는 6.4%인 105마리였다.

후생노동성은 이들 육우가 이미 소비됐거나 추적이 미치지 않은 채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작년 여름 후쿠시마산 소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뒤 잠정기준치(1㎏당 300 베크렐)를 초과한 세슘이 포함된 볏짚을 사료로 먹었을 가능성이 있는 육우를 검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미야기현이 54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쿠시마현이 21마리, 이와테현이 16마리, 도치기현이 10마리, 야마카타현과 아키타현이 각 2마리 등이었다.

전국소비자단체연합회는 검사되지 않은 육우를 소비자가 소비했다면 이미 돌이킬 수 없다며 정부는 경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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