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2호 환자 신장이식 위해 방한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아부다비보건청 측이 송출 2호 환자로 신장이식 환자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송출 2호 환자는 32세 여자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여성은 오랜 당뇨와 그로 인한 잦은 혈액 투석으로 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로 판단, 미국 병원에서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아부다비보건청은 서울아산병원이 거부반응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수술전 둔감화(Desentization) 치료 경험이 충분해 환자 의뢰를 결정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 환자는 이식을 위해 신장 공여자를 동반해 방문하며, 아부다비보건청은 환자 치료 비용 등으로 15만 달러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송출되는 신장이식 환자 치료는 외국 유수병원이 포기한 환자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부다비보건청의 환자 송출을 통해 연간 최대 5200만 달러에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보건청은 매년 3000여명의 환자를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 병원으로 송출하며, 이를 위해 연간 2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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