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지난해 그리스 디폴트 등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도 정체된 상태다. 특히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사브가 파산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 조짐도 보이고 있다.
그는 “푸조가 올해 6000명을 감원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피아트도 올 목표를 50만 대로 축소했다”며 “유럽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의 올해 자동차 소비수요는 1440만대로 4.5%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일시적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순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유럽 전략형 신차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직영판매 비중을 67%(지난해 4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유럽 전진기지 중 하나인 체코 공장에서 전년비 20.5% 늘어난 30만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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